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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찾는남자 / Coffee Explorer
"왜 맛있을까?"는 옥스퍼드 심리학자 찰스 스펜스가 풀어낸 음식의 과학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많은 사람이 '맛'을 그저 미각의 차원으로만 생각하거나, 조금 더해서 향기를 보탠 후각적 차원 정도로만 받아들입니다. '맛있는 커피를 제공해야지, 그런 카페를 만들어야지'라고 생각할 때에도 오로지 잔 안에 들어있는 성분으로만 목표를 정하곤 합니다. 저자는 가스트로피직스라는 용어를 사용해서 음식/음료를 맛보는 과정을 연구 여러 감각의 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연구하고 소개합니다. 가스트로피직스(gastrophysics)는 요리학(gastronomy)과 정신물리학(psychophysics, 물리적 자극과 감각 및 인식 사이의 관계를 정량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을 합친 것입니다. 한국에서도 미각에 대한 유사한 책들이..
맛이란 무엇인가?엄청 맛있어 보이는 사진 한 장을 올립니다. 전에 말레이시아에서 제가 먹은 랍스타인데요.^^ 이 사진만을 보고도 우리는 맛이 있을 거라는 짐작을 하게 되죠? 이것은 우리가 과거 랍스타을 맛본 경험이 있거나, 혹은 유사한 경험을 통해 외형적으로 이런 색상과 형태를 가진 음식은 맛이 있을거라는 짐작을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최낙언씨의 '맛이란 무엇인가?'라는 책에는 이런 글귀가 있습니다. "맛은 향이 지배하고 향은 뇌가 지배한다." 이 문장은 맛에 있어 향의 영향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보여주면서, 동시에 우리가 향을 그 자체로 객관적으로 인식한다기 보다는 '자신의 경험'과 주변 환경 등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뇌'라는 것은 맛을 이야기 함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주목..
맛이란? 사람의 미각은 혀와 그리고 구강 안에 있는 미뢰(taste bud)에 의해 맛을 느낀다. 과거에는 통상 쓴 맛, 단 맛, 신 맛, 짠 맛의 4가지로 인간이 느끼는 맛을 정의해왔으나 현재는 추가 연구들을 통해서 그 틀이 조금 더 확장되고 있다. 먼저 혀가 느끼는 직접적인 미뢰의 반응을 Basic Taste이라고 한다. 사람은 혀 외에도 연구개, 뺨의 안쪽 벽, 인두, 후두개에도 미뢰가 있다. 따라서 인간이 오직 혀로만 Basic Taste를 느끼는 것은 아니며 입 전체를 사용해서 느낀다고 말 할 수 있다. 일상적인 생활에서 맛이라고 부르는 통상적인 표현에는 미뢰가 아닌 피부가 느끼는 압각의 일종인 매운 맛과 떫은 맛까지를 통상 Taste라는 용어 안에 포함 시키곤 한다. 제 5의 맛 : 감칠맛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