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한국 (7)
커피찾는남자 / Coffee Explorer
커피찾는남자가 ChatGPT에게 물었습니다. 커피와 관련해서 ChatGPT에게 무엇을 물어봐야 할까요? 답변들은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2023년 한국의 카페 트렌드 1.커피 음료의 다양성과 특화: 한국은 이미 다양한 커피 음료가 존재하지만, 2023년에는 더욱 다양한 음료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페셜티 커피, 라테 아트, 커피 칵테일 등을 통해 맛과 시각적인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음료가 더욱 인기를 끌 것입니다. 2.테이크아웃과 딜리버리 시장 성장: 편리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테이크아웃과 딜리버리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커피를 즐기기 위해 카페에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주문한 음료를 집이나 사무실로 편리하게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보다 발전할 것입니다...
작년 12월 한국경제의 보도로 블루보틀 삼청동 매장이 올 3월에 문을 연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한 인터넷 미디어를 통해서 '내년 3월 한국 진출설, 오보'라는 기사가 발표되었습니다. 하지만 최초 보도 매체인 한국경제를 비롯한 다른 미디어에서는 이에 대한 반박 기사나 정정 보도가 일절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러다 최근 3월 초, 블루보틀의 삼청동점 매장이 오픈한다는 기사가 다시 나오면서, 어떤 것이 맞는 정보인지 몰라서 다소 혼란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우선 '3월', 블루보틀 '삼청동' 매장 오픈은 없습니다. 저는 아무리 빨라도 5, 6월(이것도 빡빡한 스케줄입니다.), 혹은 하반기에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장소는 삼청동이 될지 혹은 압구정 등의 다른 지역이 될지..
한간에 한국을 비롯한 동양이 차 문화권이기 때문에 서양에 비교해서 좋아하는 커피의 성향이 다르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근거 자료는 딱히 찾기 쉽지 않습니다. 중국과 중국으로부터 차를 받아들여 이를 토착화 시킨 한국, 일본이 차의 원조라고 할 수는 있을지 몰라도, 이는 이미 지나치게 오래된 역사 이야기입니다. 추적 가능한 근래의 모든 자료는 차 소비량에 있어서는 한중일의 1인당 차 소비량은 그리 많은 편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한국의 녹차를 예를 들면 현대적 커피 문화가 태동하기 전이라고 할 수 있는 1990년대 차의 소비량은 현재보다 훨씬 적습니다. 녹차의 경우 2000년대에 들어 소비량이 꾸준히 늘면서 2004년에야 일 인당 52g에 달하는데요. 홍콩 1,360g, 일본..
커피와 관련된 대표 직업에는 바리스타와 로스터가 있습니다. 바리스타는 음료를 최종적으로 완성해서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때문에 음료 제조에 대한 기술과 함께 서비스 역량이 중요한데요. 로스터는 커피를 바리스타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맛과 향을 만들어내는 로스팅을 담당하기 때문에, 기술 자체에 대한 무게감이 더 한 직업인 것 같습니다. 커피 산업이 발전하면서 건전한 경쟁과 시장의 성숙을 위해 이들이 역량을 겨루는 대회들이 만들어졌는데요. KCRC(Korea Coffee Roasting Championship)는 그중에서 한국의 국가대표 로스터를 선발해서 세계 대회로 내보내는 관문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WCRC(World Coffee Roasting Championship)은 12월 광저우에서 열리게 되..
이렇게 근사한 카페 하나 가지고 싶은 않은 사람이 누가 있을까? 하지만 이 글은 준비되지 않은 당신의 카페 창업을 가급적 말리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되었다. 관련글 커피숍 창업 1_수익을 계산해봤더니 커피숍 창업 2_카페 창업 컨설턴트가 존재할 수 없는 이유 1. 한국의 자영업자 비율은 세계적으로 기이한 수준 우리나라 비임금 근로자(자영업자) 비중은 1980년 52.8%에서 1996년 37.2%까지 낮아졌는데, 농림수산업 취업자가 계속 줄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농림수산업을 빼고 보면, 비농 전산업의 취업자 중 비임금 근로자는 1992년 29.0%에서 2001년 31.0%(536만8천명)로 늘었다. 한국의 자영업자 비율은 2013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국 중 4위다. 그리스(36.9%), 터키(3..
'스페셜티 커피'라는 타이틀을 걸고 있는 카페들을 방문하다 보면, 적당히 신맛만 있는 커피를 만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페셜티 커피가 무엇인지부터 한번 생각해볼까요. 스페셜티 커피가 뭐길래? 'Special Tea', 차(Tea) 맛이 날 만큼 특별한 커피일까요? 물론 아닙니다. Specialty(특제품, 특선품)입니다. 스페셜티 커피라는 표현을 처음 사용한 Erna Knutsen은 Tea & Coffee Trade Journal을 통해 '지리적으로 각각 다른 지역의 다른 기후에서 만들어진 각각의 독특한 맛과 향을 가진 커피'라고 표현했다고 합니다. 단지 높은 점수의 커피? 커피 전문가(생두감별사)들의 커피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좋은 생두로 만들어진 커피입니다. 스페셜티 생두(Green Bean)를..
'블루보틀커피(Blue Bottle Coffee)'이라고 하면 커피업계에서는 미국에 있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로만 연상하는 사람들이 많죠. 사실 블루보틀은 17세기 세계 커피사에서 아주 역사적인 커피숍 중 하나입니다. 17세기 터키군이 유럽을 침략했던 시기, 오스트리아 빈 역시 포위당한채 수세에 몰려있었죠. 폴란드 군의 도움으로 터키군이 달아나면서 남겨두었던 '생두'가 무엇인지 조차 몰랐던 빈 사람들이 포대 채로 생두를 태워버리려던 차에, 과거 아라비아권에서의 경험이 있던 병사가 익숙한 냄새를 알아채고 생두를 구출하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오스트리아 최초의 커피숍 이름이 바로 블루보틀(Blue Bottle Coffee)이었던 것이죠. 오늘날 미국 블루바틀이 이름을 정하게 된 것에는 이것 외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