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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찾는남자 / Coffee Explorer
한 카페에 앉아 있습니다. 약간 한가한 시간에 직원들이 커피를 추출하며, 그 기준을 잡기 위해 나누는 대화가 들리는데 그 내용이 상당히 인상적 입니다. "오늘 에스프레소는 19.5g으로 25-26초 정도에 추출하고 있는데 약간 빠른 감이 있어요.""어제보다 가스가 많이 빠지긴 했는데 힘이 없네요.""카페라떼 할 때는 원두를 조금만 더 담을까?" "오늘 브루잉할 때 온도 몇 도 였죠?""93.5℃요" 직원들이 이런 부분을 이야기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았을 지...새삼 그 과정이 연상되네요. 모 브랜드 사람들에게 작은 박수를- ---몇 달 전 이런 글을 개인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적이 있었는데요. 바로 알레그리아에서 있었던 일이랍니다. 공간 살펴보기건대 커먼 그라운드 점 커먼 ..
벌써 2년 가까이 전 처음 방문했던 광화문 어느 빌딩 지하에 있던 커피숍이 있습니다.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었죠. '아- 여기는 잘 될꺼야!' 그 때 마셨던 오렌지 주스 한 잔은 정말 저에게 충격적인 맛이었는데요. 오늘 소개하려고 하는 곳은 광화문에 위치한 홀드미커피입니다. 바닐라는 열매다 사진 속에 있는 음료는 바닐라 라떼입니다. 마다가스카르에서 생산된 바닐라빈으로 홀드미커피에서는 직접 시럽을 만들어서 사용한다고 하네요. 약 2주간의 숙성을 거쳐서 맛과 향이 더더욱 깊은데요. 사람들과 함께 카페에 들렀을 때 커피를 마시지 않는 분에게 강력히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모르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데 사실 바닐라는 열매랍니다. 그리고 왠지 바나나와 비슷한 계열인 것 같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전혀 관계가 없죠. ..
오랜만의 까페 소개군요. 오늘 찾은 곳은 판교 백현동 까페거리의 LAZY MINT입니다. 레이지민트? 게으른....뭐라고 해야하나... 사실 무슨 뜻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뭔가 민트의 세련된 청량함과 나릇한 게으름의 조화라고 해야할까요? 오늘에서야 전부터 지인을 통해 사진으로만 봐왔던 판교 백현동 까페거리의 LAZY MINT를 드디어 방문했습니다! 간판(?)을 보니 'We spent a lazy day on the beach'라는 문구가 딱 써있네요! 이 주변에 비록 비치는 없지만... 있다고 상상하며 게으름을 한번 피워보겠습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서니 높은 층고 덕분에 시원시원한 느낌의 확! 다양한 의자들이 곳곳에 놓여져 있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어디가 편한 자리일까.... 오랜 시간을 앉아있어도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