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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찾는남자 / 광화문 커피숍 추천 베스트 10

광화문 연가, 광화문 찬가 등의 노래도 있듯이 오랜 시간동안 광화문은 많은 사람들이 사랑해온 곳이다. 왜 많은 사람들이 광화문이라는 지역을 좋아하는 것일까? 아마도 그것은 도심 한복판에 위치했지만 넓은 도로와 경복궁으로 이어지는 운치가 있는 풍경들 때문이 아닐런지. 사실 그 넓은 광화문 지역 중에서 블로거가 가장 사랑하는 곳은 바로 세종문화회관 뒤편으로 있는 광화문의 북서 지역이다. 이 곳은 주로 직장인들로 인해 많은 유동인구가 있는 광화문에서 유일하게 상주 인구가 있는 지역이라고 할 수있다. 광화문을 사랑하는 젊은이들은 여기 인근 오피스텔에 신혼집을 장만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많이들 하곤한다. 오늘 함께 돌아보려고 하는 곳은 바로 광화문 북서 지역에 위치한 커피숍들이다. 이 지역은 과거부터 오래도록 유명..

커피와/공간 2013.05.25

도심 속의 커피 동굴, 금사홍 화백이 그려낸 커피를 마시다_을지로 커피숍 추천

오늘 찾은 곳은 을지로 3가 인근에 위치한 금사홍 화백님의 작은 공간 C-200. 우연한 기회에 소개를 받아 이 곳을 방문했습니다. 을지로 3가역 7번 출구로 나와서 충무로 방향으로 꺽어지면 금사홍 화백의 작지만 포근한 공간이 있습니다. 흰 머리에 덮수룩한 수염까지 아티스트의 풍모가 완연한 외모이지만 까칠함을 찾아보기 힘든 따뜻한 미소의 금사홍 화백님. 오늘 준비되는 커피는 블루 마운틴과, 만델링, 코스타리카 따라쥬, 그리고 과테말라 안티구아. 그 중에서 코스타리카 따라쥬를 주문해봅니다. 화백님이 내려주시는 커피는 과연 어떤 맛일지.... 기대했던 과일향과는 달리 중후한 맛에 한번 놀라고 길고 길게 이어지는 카라멜 애프터테이스에 또 한번! 따라쥬에서 왜 이런 맛이 나올까 생각했더니 화백님이 직접하신다는 ..

커피와/공간 2013.04.24

나를 잡아줘 HoldMeCoffee_광화문 커피숍 추천 까페/홀드미커피/착한커피

나를 잡아줘 HoldMeCoffee HoldMeCoffee를 알게 된 것은 우연히 블로그를 통해서이다. 무려 광화문에서 10년을 넘게 지낸 나에게 광화문 근방에 내가 모르는 까페, 커피숍이 있다는 것은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렇게 찾아간 HoldMeCoffee. 알고보니 채선당과 송백부대찌개가 있는 도렴빌딩에 위치해있다. 지난 주에도 다녀왔었는데 나는 왜 몰랐을까... 사진에 나온 것보다는 약간 더 보라색에 가까운 홀드미커피. 전반적인 블랙의 톤 컬러와 어울리는 세련되고 감각적인 색상이 눈에 들어온다. 블랙컬러, 짙은 나무톤, 부분 부분 빨간색이 포인트가 되는 인테리어. 굳이 많이 멋을 냈다기 보다는 절제된 가운데 깔끔함과 세련됨이 묻어나온다. 오늘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은 바로 이 녀석, 오렌지를 ..

커피와/공간 2013.04.23

커피공방(BeanStore)_광화문 커피숍 추천

경복궁 인근 서촌을 한참 나들이하고 있는 한 주.이번 방문은 자그마한 공간이지만 이 지역에서는 이름난 Bean Store.경복궁역에서 나와 서촌으로 이동한다. 커피공방에서는 매장에서 음료를 드시는 손님보다는 포장이 많다.공간이 그만큼 협소하기도 하지만주로 원두 소매 및 도매에 집중을 하는 곳이다. 조금은 정신이 없지만 커피에 대한 몰입이 느껴지는 공간 구성이다. 왼쪽에는 매일 볶아서 판매하는 다양한 원두들이 진열되어 있다.이 달의 커피는 코스타리카 따라쥬, 그 외에도 볼리비아 디카페인, 페루...등 다양한 커피를 맛 볼 수 있다. 신선해서 잘 부풀어 오른 커피.. 드립이 시작된다.비록 드리퍼가 조금 금이 가긴 했지만.. 군더더기 없는 잔에 커피가 서빙되고약간의 설탕과 함께 조그마한 선물이 준비된다. 초콜..

커피와/공간 2013.04.23

커피 원두 추천_과거로의 시간 여행 페루 커피

원두 커피 추천_과거로의 시간 여행 페루 커피 수신거부, 차단 잊으려던 발버둥.. 그토록 잊으려고 했던 사람을 다시금 휴대폰에 저장했다. 그러나 내 인생의 한 부분으로 인정하지 않기엔 너무 큰 내 삶의 조각이 통채로 여기에 놓여져 있었다. 무엇보다 나에겐 그 시간이 아픔보다는 선물이었다. 휴대폰에 저장된 그의 이름은 이제 '과거'다. 그 시간을 존재하지 않았던 것으로 만들려던 노력보다 이제는 '과거'라고 부르며 조그마한 왜곡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미래를 매순간 현재로 만드는 것이 인생이듯 현재를 매순간 과거로 만드는 것 또한 인생이다. 눈 앞에 놓인 커피 한잔은 내 미래를 현재로 가져왔다 다시금 과거로 가져간다. 찰나에 내 미래는 과거가 되어 기억의 저편으로 나를 지나친다. 놀라운 시간 여행을 불러 일으..

커피와/이야기 2013.04.23

원두 커피 추천_파나마 게이샤, 내 인생 최후의 변론. 파나마/게이샤/꽃향기/원두/산지/추천

원두 커피 추천_파나마 게이샤, 내 인생 최후의 변론 꽃향기/원두/산지/추천 이별한 날은 아프다. 모든 걸 말로 다 표현할 필요가 없다. 모든 것을 다 말로는 표현할 수가 없다. 슬픔이 가슴에 스며들다 홀연히 심장을 찌르듯 아려오는 순간, 나도 곧 떠난다. 이제는 정말로 떠날 순간이 된 것인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생각을 수 년째 매일같이 또 한다. 커피는 내게 인생을 원래 쓴 것이라며 어깨를 투덕이는데 그 투박한 위로를 어깨에서 걷어내며 차라리 꽃 한 송이를 달라며 게이샤 한 잔을 내게 선물한다. 인생은 원래 쓰지 않아 나는 꽃처럼 향기를 내겠어- 나를 변호하는 최후의 커피 한 잔 Panama Geisha.

커피와/이야기 2013.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