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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찾는남자 / Coffee Explorer
지난 밤(11월 9일), 강남역 알베르(Alver)에서는 월드에어로프레스 챔피언십이 개최되었습니다. WBC는 바리스타가 에스프레소 등의 추출 기술과 프리젠테이션으로 겨루는 격식 있는 대회라면, 에어로프레챔피어십은 에어로프레스를 이용해서 바리스타들이 격 없이 즐기는 파티의 형식이라고 볼 수 있죠. 파티의 형식이기는 하지만 심사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결과 역시 공정하게 즉석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월드에어로프레스챔피언십은 WBC가 열리는 나라에서 동기간 동안 열리는데요. 올해는 WBC와 함께 서울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파이널에서는 영국, 한국, 일본 세 명의 선수가 맞붙었는데요. 우승은 영국의 Paulina Miczka(kaffeinelondon 소속) 가 차지했습니다. 이날 한국 대표로 참여했..
강남역의 문화 공간으로 많은 사람에게 알려진 알베르에 새롭게 알베르 랩(Alver Lab)이 문을 열었습니다. 그 주인공은 영국 유명 드라마 스쿨에서 공부하고 귀국 이후 연기자는 물론 연출가로 주목받고 있는 윤성수 공동 대표인데요. 사실 첫 만남에서는 '연출가가 무슨 커피지?'하며 조금은 의외의 조합이 아닌가 싶은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윤성수 대표와 대화하면서 커피에 대한 깊이와 분명한 철학이 있음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특히나 알베르 랩은 영국의 가장 상징적인 커피 브랜드인 '스퀘어 마일 커피(Square Mile Coffee)'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니, 한국 스페셜티 커피 업계에서 주목해볼 이유가 충분할 것 같습니다. 다음 내용은 알베르 랩을 방문해서 윤성수 대표를 인터뷰한 내용을 요약해서 기록..
메디치 효과(Medici Effect)를 아시나요?15세기경 이탈리아의 피렌체에서 메디치 가문이 다양한 분야의 철학자, 시인, 과학자, 조각가, 상인 등을 후원한 것이 그 시초가 되었는데요. 관련이 없을 것 같은 이질적인 분야의 결합을 통해 기존에 없던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것을 만들어낸 효과를 뜻하는 단어입니다. 메디치 가문을 통해 자연스럽게 다양한 영역이 서로 교류하고 융합하면서 시너지를 만들게 되었고, 이로 인해 아이디어들이 르네상스를 열었다고 까지 후대에 평가를 듣기도 합니다. 콜라보레이션, 이제는 너무나 익숙한 단어메디치 효과를 기대하며 많은 기업이 콜라보레이션을 해왔습니다. 이런 콜라보레이션은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제품을 만드는 패션산업에서 더욱 두드러졌는데요. 과거에는 유명 디자이너에게 단..
플래그쉽(flag ship)?플래그십이란 해군에서 사용되던 전문용어로 말 그대로는 깃발을 달고 있는 배로, 해군 사령관이 승선해서 함대를 이끌어가는 대표적인 배를 말합니다. 사령관이 승선했다보니 크고, 강하고, 중무장한 것이 당연합니다. 오늘날에는 다양한 상황에서 은유적으로 플래그쉽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한 그룹을 이끌어가는 가장 중요하고 최고사양을 가진 제품은 물론 대규모이며 평범하지 않은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을 지칭하는 용어로 까지 그 용례가 확장되고 있습니다. 강남의 플래그쉽 카페들 대한민국의 명실상부 최고의 상권인 강남은 긴 시간에 걸쳐 상권이 분화하면서 강남역과 압구정, 청담과 도곡 등 다양한 역세권이 개발되어왔습니다. 강남역은 물론 이 강남권역은 다양한 브랜드와 자본들이 각자가 ..
커피찾는남자의 팝업카페, 이번에는 강남에서 준비했습니다. CGV언덕길에 위치한 알베르(Alver)는 서울에서 가장 큰 규모의 단일 카페가 아닌가 싶은데요. 팝업카페는 3층 룸에서 진행합니다. ^^ 시간을 조금 더 넉넉하게 잡았으니 지난 번에 못 오신 분들도 편하게 찾아주세요. 커피는 에티오피아 드리마 제데(레벨업)를 브루잉으로 내려 드릴 예정입니다. (₩5,000) ▶장소: 강남역 알베르 "3층"▶월일: 2월 18~20일(목/금/토)▶시간: 오후 3~9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