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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찾는남자 / Coffee Explorer
스텀타운의 헤어밴더(HAIR BENDER) 블랜드와 인텔리젠시아의 블랙캣 클래식 에스프레소(BLACK CAT CLASSIC Espresso) 블랜드. 이 둘을 동시에 비교해보는 것은 상당히 좋은 공부입니다. Lighttells CM-100을 이용해서 원두의 아그트론 색도를 측정해보았습니다. 스텀타운의 헤어밴더는 인도네시아와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 생두로 구성되어 있다면, 인텔리젠시아의 블랙캣 클래식은 브라질과 코스타리카의 생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세한 소개는 각 회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살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intelligentsiacoffee.com/black-cat-classic-espressohttps://www.stumptowncoffee.com/products/hai..
로스터가 자신의 로스팅 장비에 익숙해지면 자주 사용하는 프로파일의 유형은 어느 정도 정해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스팅은 다양한 선택의 연속인데요. 사용하는 생두가 계속해서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대개의 숙련된 로스터는 생두의 기본적인 특성을 해석해서,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하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로스팅을 거친 원두는 '이 정도가 가장 맛있겠다.' 싶은 로스터의 해석과 판단이 어느 정도 들어간 최종 결과물입니다. 로스터가 결정하게 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저는 로스팅 레벨과 함께 로스팅의 속도를 손에 꼽습니다. 로스팅의 속도는 예열 온도와 생두 투입량, 화력의 강도, 배출 목표가 만들어낸 균형인데요.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주로 화력의 강도에 의해 결정되며 이것은 전체 로스팅 시간에 유기..
다양한 회사의 커피를 맛보거나 원두를 구입해서 추출하며 생각하는 것은 좋은 공부인데요. 저는 Lighttells 사에서 제조한 색도계와 수분/밀도계를 사용해서 여러 원두들을 측정하면서 로스팅 방식을 추적해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선 가지고 있던 커피 콜렉티브의 원두를 측정해봤습니다. 커피콜렉티브는 대부분 수분 1.3-1.4% 정도로 로스팅되었는데요. 가지고 있던 다른 회사의 커피이와 함께 제가 로스팅한 커피도 살짝 비교를 해봤습니다. 물론 다른 나라/프로세스 간 비교는 큰 의미가 있지는 않습니다. 측정된 수치는 절대값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아무래도 상대값으로 받아들이시는 편이 더 좋습니다. 우선 커피콜렉티브의 커피 중에서는 콜롬비아 커피가 개인적으로 제 입맛에 가장 잘 맞았는데요. 수분과 홀빈에서의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