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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찾는남자 / Coffee Explorer
17개 브랜드의 아메리카노를 하루에 맛봤습니다. 어떤 브랜드에서는 원두 종류별로 2-3잔, 한 매장에서는 만족스럽게 맛보지 못했다는 생각에 다시 한번 들른 곳도 있습니다. 이들의 아메리카노를 통해서, 대중 브랜드가 생각하는 한국의 대중적인 커피 맛에 대한 감각을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스페셜티 커피 영역에서만 활동하다 보면, 대중의 눈높이를 잊게될 때가 많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다들 노력하고 있는 것이 느껴졌고, 실제로 깜짝 놀란 맛의 커피도 있었습니다. 저가이지만 의외로 나쁘지 않은 커피 브랜드도 제법 있더군요. 오늘 맛본 커피를 통해서 아메리카노를 어느 정도 유형화해보고, 그 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커피를 앞으로 유튜브를 통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사진에는 15개 브랜드 컵만 모여 있지만 실제 방문..
지난 2월 6일 한국소비자원은 매장 수 상위 커피전문점(15개) 및 편의점(5개)에서 판매 중인 테이크아웃 원두 커피 36개 제품에 대한 카페인 함량 및 표시 실태 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카페인 1일 최대섭취량은 성인 400mg 이하, 임산부 300mg 이하, 어린이 체중 1kg 당 2.5mg 이하를 권고하고 있는데요. 우선 아메리카노와 콜드브루의 ml당 카페인 평균 함량은 각각 0.44mg, 0.89mg으로 고카페인 음료에 해당합니다. 한 잔 당 카페인 평균 함량은 아메리카노가 125mg, 콜드브루가 212mg으로 커피음료(1캔, 88.4mg), 에너지음료(1캔, 58.1mg)의 평균 카페인 함량보다 높았고, 콜드브루 커피는 경우에 따라 한 잔만으로도 성인 1일 최대섭취권고..
브랜드는 과연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대답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브랜드/브랜딩에 대해 아주 잘 안다는 사람을 만나보면 사실은 큰 착각을 하고 있는 경우도 많이 봅니다. 그래서 대화를 하다가 '그 사람이 생각하는 그것이 과연 브랜드일까?'라는 의문을 갖게 되는 일이 있습니다. 2000년 초에 여기저기서 너도 나도 브랜드 이야기를 하던 시절의 경험은 오히려 브랜드에 대한 잘못된 오해들만 가져온 것 같습니다. 그저 대기업의 자본들이 만들어낸 컨셉추얼한 디자인을 갖춘 매장을 브랜드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사실 어떤 것을 정의함에 있어서 'A는 무엇이다'로 정의하는 것이 가능한 대상들이 있다면, 정의보다는 '부정'으로 잘못된 개념들을 제거하는 것이 본질적 특성에 가까워지기 쉬운 대상들도 있습니..
커피 브랜드 선호도 조사 결과 간단한 성별에 따른 커피 브랜드의 선호도 조사를 공개합니다.페이스북과 일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공개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는 333명이 참여하였습니다. 설문 조사는 설문 참여자 1인당 3개의 선호 브랜드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 되었습니다. 남녀를 포함한 전체 선호 순위는 스타벅스, 폴 바셋, 커피빈, 투썸플레이, 이디야, 파스쿠치, 탐앤탐스, 할리스, 카페베네, 엔젤리너스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설문에 참여한 성비 설문에 참여한 전체 인원 333명 중 남성은 227명, 여성은 106명으로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브랜드 커피숍을 애용하는 실제의 성비가 여성이 더 많다고 가정한다면, 이 설문의 결과를 두고 전체 선호도 결과에 크게 의미를 부여하기는 곤란합니다. 설문 참..
안녕하세요. 커피찾는남자입니다.다음과 함께 발행해온 브랜드 커피 전격해부 에디션의 발행 종료 소식을 전합니다. 그동안 브랜드 커피 전격해부는 약 10회에 거쳐 다양한 브랜드 커피의 이야기들을 다뤄왔는데요.비록 다음과 함께 발행하는 에디션은 종료했지만, 앞으로도 블로그를 통해서 유익하고 재미있는 커피 이야기들을 많이 나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연재 덕분에 블로그 순위가 많이 올라갔는데요.티스토리 전체에서 취미 채널 1위, 전체 85위까지 올라가다니 실로 놀라운 일입니다.연재가 끝났으니 순위는 슬슬 내려가겠지만..ㅎㅎ 여튼 더 좋은 글들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커피찾는남자입니다. 오늘은 커피숍 관리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해보려고 합니다. 커피찾는남자 역시 여러번의 커피숍 관리 경험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의 경우 커피숍 관리의 기본은 '커피 맛이다.', '서비스이다' 등등 각자가 다른 말을 하는데 저의 경우 '간판부터'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상호를 외부로 홍보하는 간판에서 부터 관리가 안되는 곳이라면 그 내실이 어떨런지는 굳이 알아보지 않아도 뻔한게 아닐까요? 커피찾는남자가 강남 일대를 지나는 동안 하루에도 여러 개의 고장난 간판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런 간판을 달고 있는 커피숍이라면 여러분도 들어가고 싶지 않으시겠죠? 커피숍 관리 중 외관, 특히 간판과 유리창 청소는 매우 중요한 요소가 아닐까요? ..
커.찾.남과 함께하는 커피 브랜드 전격해부_3 커피찾는남자가 학창 시절을 보낸 경남 진주라는 곳에는 ‘다원’이라는 커피숍이 있었습니다. 진주에서 가장 오래된 커피숍인 다원은 대부분 직장인들이 찾던 곳으로, 조숙한 척 흉내내기를 즐겨했던 커찾남과 친구들에게는 꼭 숨겨 놓은 비밀의 아지트같은 곳이었죠. 당시 다원에서 즐겨 마시던 것은 1990년대 커피숍의 베스트셀러 메뉴 중 하나인 ‘비앤나 커피’였습니다. 생크림이 올라간 비앤나커피는 커피숍 좀 다녀본 친구들이 즐겨 주문하는 달콤한 커피였죠. 한편, 2013년 달콤한 커피의 대명사는 단연 캬라멜 마끼아또가 아닐까요? 비앤나 커피를 즐기던 커찾남은 서울에 올라와 마셨던 캬라멜 마끼아또는 그야말로 엄청난 충격이었습니다. 아, 이 황홀한 천국의 단맛이란! 시간이 ..
커.찾.남과 함께하는 커피 브랜드 전격해부_1 안녕하세요. 커피찾는남자가 다음 뷰 에디션을 통해 처음으로 인사 드립니다. 얼마 전 가구당 커피당 커피 관련 지출액이 처음으로 감소했다는 뉴스 보도가 있었지만, 최근 5년간 한국의 커피전문점은 약 5배로 증가해서 현재는 약 15,000개가 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더욱 다양한 브랜드가 한국 커피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커피 브랜드의 홍수 속에서 정작 브랜드 별로 커피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곤 합니다. 커피찾는남자는 스타벅스, 커피빈, 엔젤리너스, 탐앤탐스, 카페베네, 이디야 등의 6개 브랜드를 전격 해부해서 여러분께 보여 드리려고 합니다. 물론 커피에 대한 평가는 다분히 주관적일 수 밖에 없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