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공간

제주의 들녘이 가진 아름다움, 애월 카미노/까미노

Coffee Explorer 2015. 9. 10. 15:01

육지 사람이 제주 사람에게 카페 추천을 부탁했을 때, 사실 바다가 있는 풍경을 기대했던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추천받은 곳을 찾아가며 지도를 찾았을 때 바다에서 제법 떨어진 것을 보고는 조금은 당황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현장에 도착해보니 기대를 넘어서는 아름다운 카페가 그 곳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리에 앉아서 3면으로 볼 수 있었던 제주의 들녁은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제주 애월에 위치한 카미노입니다.























들 한복판에 이런 카페가 있을거라고 생각지 못했는데 뭔가 뒤통수를 살짝 맞은 기분이랄까요. 졸졸 물이 흘러가는 안 뜰은 멋스러웠고 옥상의 공간은 더할 나위없이 속이 시원했습니다. 풍경이 좋은 곳은 사실 뭘 먹어도 기분이 좋기 때문에 맛도 좋다고 기억되기 마련인데 메뉴의 구성과 음료의 비주얼도 훌륭했습니다. 다음 번 제주 방문 때 다시 방문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