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공간

과테말라 전문 커피숍 ANA CAFE : 홍대

Coffee Explorer 2014. 8. 28. 13:46


추천을 받아 찾아간 홍대 앞의 과테말라 전문 커피숍  ANA CAFE 입니다.


이 곳의 사장님은 약 4년 간 과테말라에서 주재원 생활을 하다가 한국에 온 이후에 커피숍을 열게 되셨다고 하네요. 아래의 사진에서 보이는 커피 잔 역시 과테말라에서 가져오신 것이라고 합니다. 화산토의 영향으로 스모키한 커피의 대명사인 과테말라 안티구아는 잘 다루지 못하는 커피숍에서 맛을 보면 스모키하기 보다는 단순히 쓰고, 잡미만 강한 경우가 많은데요. 아나카페에서 마신 안티구아는 스모키하면서도 맑고, 깊은 구수함을 맛 볼 수 있었습니다.



 과테말라 전문 커피숍 ANA CAFE

커피찾는남자가 선택한 메뉴 : 안티구아 



이번 안티구아는 허니 프로세스 중에서도 가장 과육을 얇게 남긴 상태에서 건조를 진행해서 특유의 발효취는 거의 없고 워시드 커피와 같은 맑은 맛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가격은 5,500원입니다.


한편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던 중에 사장님이 자메이카의 장미(Rosa de Jamaica)라는 음료 한 잔을 더 권해주셨습니다. 자메이카 장미라는 꽃잎을 말려서 설탕과 함께 담근 중앙 아메리카 지역에서 많이 마시는 음료입니다. 크랜베리와 같은 산미가 인상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