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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찾는남자 / Coffee Explorer
“이 커피에서 안 좋은 냄새가 나요.” 언젠가 제 팝업카페에 와서 이야기해준 손님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손님들이 아무 말 없이 잘 드셨는데 말이죠. 사실 팝업카페를 준비하면서 제조사에 냄새가 나지 않는 종이컵을 특별히 요청해서 배송받았었습니다. 그리고 행사 첫날에 사용했던 컵에 전혀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둘째 날에 사용하는 종이컵에도 문제가 없을 줄 알았죠. 그러나 종이컵의 제조 라인이 달랐던지 그 외 다른 이유 때문인지, 종이컵 냄새(코팅+펄프 냄새로 추정하는)가 심하게 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향에는 상당히 예민하다고 생각했던 저에게, 그 손님의 지적은 처음에는 당황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그럴 리가 없는데요.”라고 말하기 전에 커피의 맛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 다행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손님의 ..
커피찾는남자의 여섯 번째 팝업 카페는 중국 북경에서 열립니다. *팝업카페(POP-UP CAFE) : '떴다 사라진다'는 의미를 가진 짧은 기간만 운영되는 상점을 말합니다. 그동안 서울을 중심으로 성수동과 강남, 서촌은 물론 제주에서 준비했던 커피찾는남자의 팝업 카페가 처음으로 해외에서 열립니다. 장소는 중국의 북경입니다. 과거 제가 1년 반의 시간을 보냈던 곳이기도 한데요. 이번에도 맛있게 커피를 내려드릴 예정이니 주변 분들에게 많이 알려주세요. 중국에서 생활하면서 커피에 목말라 있는 분들께 좋은 커피를 소개하며 작은 행복을 전하고 싶습니다. 아래의 내용을 참고해주세요. ※ 날짜 : 2016년 5월 30-31일 (월-화)※ 시간 : 15:00 - 20:00※ 장소 : 왕징다방 (왕징전철역 맞은편 '돈치킨..
"팝업카페는 왜 하는 거에요?"팝업카페는 무엇이고, 왜 하는 것인지 묻는 분들이 계세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한 잔의 커피를 맛 보여 드리고 싶은 마음에서 진행한다고 해야 할 것 같네요. '어떤 커피를 만들어야 할까?'카페를 운영하는 사람의 입장에는 아마 가장 중요한 고민이 아닐까 싶은데요. 대중의 입맛을 충분히 고려했는데 애호가들은 특별하지 않다고 말하고, 애호가 입맛을 과하게 고려하게 되면 대중들은 입맛에 맞지 않다고 말합니다. 결국 적절한 지점에 대한 선택을 하고 이런 커피를 좋아하는 고객들만 모아내거나, 그렇지 않은 손님들을 (어떤 면에서는)설득해야 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는데요. 커피찾는남자는 과거 바리스타로 현장에서 커피 관련 일을 시작해서, 한국과 중국 등 다양한 나라의 커피 회..
지난 2월, 강남역 알베르에서의 팝업 카페에 이어 세번째 팝업 카페를 공지합니다. 지난 번 팝업 카페는 기간이 짧아서 많은 분들이 찾아오지 못하셨는데요. 이번에는 1주일의 기간 동안 여러 분을 기다릴 예정이랍니다. 팝업카페의 장소는 경복궁역 인근의 서촌(이라고 불리는) 지역에 있는 '옥인상점'입니다. 직접 제작한 수제 가방과 다양한 그릇, 소품과 필기구 등을 판매하는 편집샵에 가깝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낡았지만 멋진 테이블이 이번 팝업 카페의 Bar가 될 예정이랍니다. 팍팍한 서울 생활 가운데 이렇게 멋진 풍경을 가까이 볼 수 있는 곳은 흔하지 않죠. 더구나 인왕산의 멋진 바위산이라니- 그 외에도 동네 구석 구석이 예쁘게 꾸며져 있으니, 날도 따뜻한 이번 주에 서촌 나들이를 나오시면 어떨까요? 특별히 ..
커피찾는남자의 팝업카페, 이번에는 강남에서 준비했습니다. CGV언덕길에 위치한 알베르(Alver)는 서울에서 가장 큰 규모의 단일 카페가 아닌가 싶은데요. 팝업카페는 3층 룸에서 진행합니다. ^^ 시간을 조금 더 넉넉하게 잡았으니 지난 번에 못 오신 분들도 편하게 찾아주세요. 커피는 에티오피아 드리마 제데(레벨업)를 브루잉으로 내려 드릴 예정입니다. (₩5,000) ▶장소: 강남역 알베르 "3층"▶월일: 2월 18~20일(목/금/토)▶시간: 오후 3~9시
지난 주 목-토에 서울숲역 인근 성수 스타우트에서 커피찾는남자 팝업카페가 열렸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성수동의 조용한 골목까지 찾아와주셔서 반가운 만남들을 가졌습니다. 어느새 1주일의 시간이 흘렀는데요. 사진들과 함께 팝업카페 후기를 전하려고 합니다. 성수 스타우트의 입구를 못 찾아서 돌아가신 분도 있다고 들었는데요. 입구에는 이렇게 제 네임카드가 자그맣게 붙어 있었어요. 팝업카페의 분위기를 이런 느낌이랄까요. 이 사진은 마지막 날인데 찾아오시는 분이 많다고 공지를 올렸더니, 토요일은 12시에 잠깐 바쁘다가 오후 내내 여유가 있었죠. 커피를 만들고 있는 제 모습도 살짝 공개...^^ 브루잉을 위한 드리퍼와 서버는 하리오, 주전자는 이름모를 국내 제품이었습니다. 정확하게 무게를 측정하기 위해 ACAI..
커피찾는남자가 2015년 BEST BLOG(TISTORY X Daum Blog)로 선정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팝업카페 공지를 함께 올립니다. 항상 관심을 갖고 읽어주시고 '좋아요'와 '공유'로 저의 활동에 도움을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 2016년 구상하고 있는 다양한 일들이 있지만 가장 먼저 진행하는 프로젝트는 '팝업카페'입니다. 제가 선택한 원두들을 다양한 브루잉 방법을 통해 맛보실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입니다. 몇 종류의 싱글 오리진 커피와 함께 즉석에서 간단한 블랜드를 통해 취향을 맞춰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구요. 커피는 기본적으로 적절히 산미가 있는 원두를 목넘김이 편안한 부드러운 농도로 제공된답니다. 그동안 제 이야기를 읽어오신 분이라면 시간을 내서 한번 방문해서 대화나누면 어떨까요. 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