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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찾는남자 / Coffee Explorer
안녕하세요. 커피찾는남자 (Coffee Explorer)입니다. 오늘은 커핑(Cupping) 이야기를 조금 해보려 합니다. 커핑은 일상 속에서 커피를 마시는 것과 좀 더 객관적인 환경에서 커피의 평가를 위한 커피를 맛보는 것을 포괄하는 표현입니다. 전문적/직업적으로 커핑을 하는 사람을 생두감별사, Q-Grader라고 하는데요. 커핑을 한다고 해서 반드시 전문가들이 하는 것 같은 공간에서 '후루룩~' 소리를 내며 맛을 봐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커핑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오늘은 커핑을 이해하기 위한 기본적인 지식들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Community Cupping (커뮤니티 커핑) 열외라고 할 수 있는 'Community Cupping'을 먼저 설명해볼까요? 커뮤니티 커핑은..
원두커피, 맛있는 한 잔의 착한커피 커피감별사가 답한다. Intro최근 먹거리 x파일에 착한커피로 소개된 서필훈씨의 커피리브레는 100m가 넘는 줄이 길게 이어진다고 한다. 그만큼 사람들은 착한커피, 또 맛있는 원두커피를 찾고 있는 것 같다. 사실 원두커피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취향을 파악하는 것이다. 아무리 대단한 전문가라 하더라도 기호 식품에 있어서 자신의 취향을 무시한 추천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러나 여기서 한 가지, 자신의 취향을 섣불리 정하기 앞서 여러 좋은 원두 커피들을 두루 마셔보는 것이다. 좋은 커피들을 마셔보지 않은 상태에서 스스로 결정하는 자기 선호는 어쩌면 봉사가 코끼리의 다리만 만져보고 코끼리를 안다고 생각한채 자신은 코끼리의 다리가 가장 마음에 든다는 이야기를 하는 ..
큐그레이더가 한국에서 알려진 것은 불과 몇 년 전의 일입니다. 그러나 한국의 자격증 바람이 바리스타를 넘어 큐그레이더로 이어지며 커피 업계에 이제는 큐그레이더 자격증이 넘쳐난다고 하는데요. 큐그레이더는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 한번 알아볼까요? 큐 그레이더는 Quality Grader를 말합니다. 즉, 등급을 매기는 사람이라는 뜻인데요. 그 중에서도 커피에 대한 등급을 매기는 사람, 특히 아라비카 생두를 감정하는 자격을 가진 사람을 큐그레이더라고 부릅니다. 와인업계의 소믈리에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자격을 가지려면 커피에 대한 지식을 테스트하는 필기시험과 미각, 후각, 커피의 분별 및 감정능력을 평가하는 22과목에 대한 시험을 통과해야만 합니다. 해당 시험과 자격 인증은 미국스페셜티커피협회(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