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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찾는남자 / Coffee Explorer
어느 영역이든 취미를 갖게 되면 갖고 싶은 아이템이 한 두개는 있기 마련입니다. 커피 핸드드립에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갖고 싶어하는 아이템 중 하나는 바로 동포트가 아닌가 합니다. 사실 동포트는 그 자체로 색상과 광택이 뛰어나서 매력이 있습니다. 다만 동포트 제작사의 잘못된 마케팅과 동포트 예찬론자의 과한 예찬이, 긴 시간 동포트에 대한 환상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조사는 물론 많은 블로그에서 이런 내용의 글을 자주 봐오셨을텐데요. '열전도도가 높기 때문에 온도가 잘 유지된다'라는 논리입니다. 직년에 있었던 어떤 커피 전시회에서 만났던 동포트 제조사에서도 같은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열전도도가 높은거랑 온도 유지가 잘 되는거랑 무슨 상관인지 잘 모르겠는데 설명을 좀 해주세요"라고..
추억 가득한 고등학교 시절.여고 방송반의 아나운서는말로만 들어도 가슴 두근대는 상대였다.더구나 경상도에 살던 이들에게서울말 쓰는 여학생은 그야말로 로망의 대상이 아니었을까? 우연히 알게 된 옆 학교 방송반의 아나운서 그녀와한 카페에서 처음 만났다. 그녀를 따라 주문한 것은 원두 커피.믹스커피만 알던 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이처음 원두 커피를 만난 순간이다. 정확하게 어떤 메뉴였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풋풋한 어색함이 맴도는 순간 커피가 나오고제법 구수한 향기가 코를 스치고푸근함이 어색함을 무디게 만들었다. 한 모금 들이킨 순간.이런 젠장- 이건 왠 독인가?잔뜩 찌그러지려던 얼굴을 억지로 꾹꾹 눌러 참아본다. 테이블에는 커피와 함께 설탕이 서빙되었다.그녀를 잠시 바라본다.설탕을 넣지 않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 ..
안녕하세요. 커피찾는남자입니다. 오랜만에 커피와 관련된 글을 정리해서 작성합니다. 오늘 여러분께 소개할 내용은 시판 중인 RTD 커피 제품에 대한 비교입니다. RTD 는 Ready To Drink의 약자로 뜯어서 바로 마실 수 있는 완제품 형식의 음료들을 지칭하는 음료 업계 용어입니다. 이번 비교기는 약 한달 전에 지인으로 부터 의뢰(?)를 받은 내용인데 그동안 미뤄오다가 이번에 소개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제품 및 비교 방식 소개 먼저 오늘 비교할 커피들을 소개하겠습니다. 1. 동서식품의 MAXIM Espresso T.O.P 2. GEORGIA Emerald Mountain Blend 3. Cantata 원두커피 Dutch Black 아마도 커피를 조금 아시는 분들이라면 '저기 왜 더치 커피가 들어가있..
원두커피, 맛있는 한 잔의 착한커피 커피감별사가 답한다. Intro최근 먹거리 x파일에 착한커피로 소개된 서필훈씨의 커피리브레는 100m가 넘는 줄이 길게 이어진다고 한다. 그만큼 사람들은 착한커피, 또 맛있는 원두커피를 찾고 있는 것 같다. 사실 원두커피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취향을 파악하는 것이다. 아무리 대단한 전문가라 하더라도 기호 식품에 있어서 자신의 취향을 무시한 추천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러나 여기서 한 가지, 자신의 취향을 섣불리 정하기 앞서 여러 좋은 원두 커피들을 두루 마셔보는 것이다. 좋은 커피들을 마셔보지 않은 상태에서 스스로 결정하는 자기 선호는 어쩌면 봉사가 코끼리의 다리만 만져보고 코끼리를 안다고 생각한채 자신은 코끼리의 다리가 가장 마음에 든다는 이야기를 하는 ..
다들 잘 아는 이야기겠지만, 카푸치노와 까페라떼는 모두 에스프레소라는 커피 추출방식을 기반으로 우유를 섞어서 만든 음료입니다. 이 둘의 차이는 대략 거품양의 차이....정도로 얼핏 알 것 같긴한데 뭔가 석연치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두 커피를 비교해서 설명해보려고 합니다. 사진출처 http://www.businessinsider.com/starbucks-does-better-2011-7?op=1 스타벅스에 가서 두음료를 주문하면 위와 같이 음료가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느 쪽이 카푸치노일까요? 네. 맞습니다. 물론 오른쪽입니다. 그런데 정작 맛을 보면 두 음료는 별반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맨 위에 올라간 거품의 양이 조금 다른 정도? 이나마도 일회용 컵에 음료를 받아 뚜껑을 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