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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찾는남자 / Coffee Explorer
ROR이란? 로스팅 프로파일에서의 빈 온도는 로스팅의 변화를 섬세하게 보여주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전보다 빠르게 온도가 변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온도 곡선의 변화는 선명하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온도의 상승률을 살펴보면 비교적 작은 변화도 시각적으로 확실하게 느껴지는 데요. 로스팅에서 온도의 상승률을 ROR(Rate of Rise, 기준 시간당 원두의 온도 상승 정도) 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많은 로스터들은 ROR 곡선을 보면서 로스팅하기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과거의 로스팅 머신들은 그저 빈의 온도 정도만을 측정해서 표시했지만, 요즘에는 PC와의 연결을 통해 ROR 등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하면서 로스팅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단지 온도 변화의 빠른 감지를 넘어서 ROR의 형태와 향미 간의 ..
5. 커피 트렌드 2010-2015 종합 한국 시장에서 벌어진 초저가 커피 전쟁을 제외한 모든 변화의 트렌드는 보편적인 커피 맛의 향상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생두에서 결점두의 비율이 감소하고 표현될 수 있는 향기 강도의 자질은 증가하면서도 동시에 깔끔한 맛을 낼 수 있도록, 생두의 재배/가공 및 유통은 발전해왔습니다. 한국에서는 2012-2014년 로스팅 트렌드가 변화하면서 급격하게 로스팅 포인트를 낮추는 시도가 이어졌지만 쉽게 변하지 않는 소비자의 입맛에 오히려 이런 시도들은 주춤했던 것 같습니다. 이는 스타벅스 등의 브랜드가 커피 시장 확대를 위해 균일화를 브랜드의 초기 전략을 우선에 두면서, 결점을 감추고 신선도가 덜 중요해지는 로스팅 포인트로 시장을 길들여 왔던 것에서 기인했습니다. 특별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