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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찾는남자 / Coffee Explorer
팀 윈들보와 함께 나무사이로 부스에서 커핑을 하고, 죠셉 브로드스키와 함께 나인티플러스 옥션 최고가를 기록한 Lot#227 커피를 내려마셨습니다. 코만단테 그라인더를 보내줬던 인연 덕분에 파나마 농장에도 초대를 받았죠. 미국 로스팅 챔피언 마크가 스트롱홀드로 로스팅 시연을 하고, 블루보틀 CEO 브라이언 미한과 함께 한국 스페셜티 커피를 나눠마셨습니다. 사전 주문한 디센트 에스프레소 머신도 드디어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WBC가 한국에서 열린다는 것은 이런 일이었군요. 한 때 카페쇼나 바리스타 대회 등의 자리를 그들만의 리그와 축제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저는 그들과 함께 어울리기 위해 노력해본 적이 별로 없더군요. 그래서 노력을 해봤습니다. 뭐 대단한 것이 아니라 가끔 생각나면 ..
커피와 관련된 대표 직업에는 바리스타와 로스터가 있습니다. 바리스타는 음료를 최종적으로 완성해서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때문에 음료 제조에 대한 기술과 함께 서비스 역량이 중요한데요. 로스터는 커피를 바리스타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맛과 향을 만들어내는 로스팅을 담당하기 때문에, 기술 자체에 대한 무게감이 더 한 직업인 것 같습니다. 커피 산업이 발전하면서 건전한 경쟁과 시장의 성숙을 위해 이들이 역량을 겨루는 대회들이 만들어졌는데요. KCRC(Korea Coffee Roasting Championship)는 그중에서 한국의 국가대표 로스터를 선발해서 세계 대회로 내보내는 관문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WCRC(World Coffee Roasting Championship)은 12월 광저우에서 열리게 되..
안녕하세요. 커피찾는남자(Coffee Explorer)입니다. 지난 주 부산 Bexco 에서는 부산커피앤디저트쇼와 함께 KCF(Korea Coffee Festival)이 열렸습니다. 커피찾는남자도 부산까지 내려가서 행사에 참석했었는데요. 부산에 다녀온 이야기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3,000만원의 부상이 걸린 커핑 대회! KCF가 사람들에게 알려진 것은 무엇보다 그 상금과 부상 때문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커핑(커피를 맛보고 변별하는 것) 대회 중에 1등에서 1,000만원의 상금과 스트롱홀드 로스팅머신까지 부상으로 받을 수 있는 경우는 그동안 없었기 때문인데요. 서울권에서도 제법 많은 사람들이 이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부산으로 내려갔습니다. 수도권 참석자들을 위해서 오리엔테이션은 경기권과 부산에서 따로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