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익스플로러 / Coffee Explorer

커피 관련 굴절계 비교 VST / ATAGO 본문

커피와/도구

커피 관련 굴절계 비교 VST / ATAGO

Coffee Explorer 2016. 1. 21. 15:01

이 글은 최소한 굴절계가 무엇인지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계신 분을 위해 작성했습니다. 따라서 굴절계가 무엇인지를 설명하지는 않겠습니다. ^^



VST의 굴절계 중 회색의 실리콘 케이스를 가지고 있는 제품은 VST III 라면, VST II 는 오렌지색 실리콘 케이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차율이 줄어든 것이 특징입니다. 사실 VST 굴절계는 가격 때문에 일반 바리스타나 영세 사업장에서 구입하기에는 상당히 부담이 있는 제품입니다. 이런 곳에 대안이 될 수 있는 제품이 ATAGO 일텐데요. 


여러 제품의 비교는 이미 해외에서 충분히 의미있는 테스트 자료와 함께 좋은 글로 소개가 되었더군요. 그래서 저는 편한 마음으로 사용자의 입장에서 비교기를 적습니다. 일반 이번 글에서는 에스프레소 측정에 대한 내용은 다루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매뉴얼 상의 스펙이나 기타 등등은 스스로 검색해서 찾아보셔야.... (친절하지 못해서 죄송...ㅠㅠ)


제일 궁금해하실 내용은 같은 커피를 측정했을 때 같은 값을 보여주느냐 일텐데, 절대적 수치에서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 편입니다. 해외의 자료는 ATAGO 제품이 평균적으로 0.07% 낮은 수치를 보여준다고 말하던데 제 경우에는 0.03% 정도 낮은 측정치를 보여주더군요. 낮은 TDS에서는 좀 더 큰 수준으로 측정치가 벌어지기 때문에 완전히 두 제품이 같은 수치를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상대치를 기준으로 잡아서 사용하기에 ATAGO 제품에 무리가 없습니다.


그러나 성능에 있어서 VST III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둡니다. 빠른 측정 속도, 동일 시료 재측정 시의 편차가 주요한 장점입니다. 투박하고 큰 크기를 제외하면 성능에 있어서 상대적 단점은 찾기 어렵습니다.


ATAGO 제품은 VST III에 비해 워낙 가격이 접근하기 쉬운 선까지 내려왔기 때문에 모든 단점들을 상쇄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점을 써보겠습니다. 측정 초반 오차가 너무 큰 편입니다. 적어도 시료를 담고 3분이 지나야 초도 측정이 가능한데 시간이 지나면서 측정치가 계속 올라갑니다.(측정부의 프리즘과 시료의 온도차에 따른 굴절률을 보상하는 오차가 큰 것 같아요) 측정에 걸리는 시간이 상당히 긴데 명쾌한 데이터를 시원시원하게 보기 원하는 저의 성격상, 상당히 답답합니다. ㅠㅠ


개인차원의 테스트에서 보게 된 VST III 의 측정 오차는 ±0.01%라면 ATAGO의 측정 오차는 ±0.02%입니다. 수치로 보면 매우 적은 차이로 인식할 수 있지만 수치를 해석하는 상황에서는 분명 상당한 차이일 수 있습니다. 기계의 영점 차이와 측정오차에 의해서 두 기계가 보여주는 실제 TDS는 0.05%까지도 차이를 보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기계 활용도가 높으며 경제적 여유가 있는 분들께는 VST III를 무조건 추천하겠습니다. 다만 영세사업자나 개인적 차원에서라면 ATAGO 제품을 사용하시다가 실제 사용상의 제품 한계(측정 속도나 오차 등)로 인해 만족하지 못하는 상황이 오면,그 때 VST III 재구매를 생각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 같습니다.
끝-


해당 제품군의 대한 보다 깊은 비교 자료는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socraticcoffee.com/2015/05/measuring-total-dissolved-solids-a-refractometer-comparison-part-ii/

0 Comments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