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공간

아모르 미오 (Amor Mio) @낙성대

Coffee Explorer 2016. 1. 11. 18:11

낙성대 인근의 아모르 미오(Amor Mio)는인근에서 벙커 컴퍼니(Bunker Company)를 운영하는 박승규 바리스타가 2015년에 오픈한 카페입니다. 벙커 컴퍼니는 로스팅 팩토리를 지향한다면 아모르 미오는 카페 겸 복합 문화 공간이라는 실험을 해보는 첫걸음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공간 살펴보기










상당히 독특한 질감과 색채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천정에 붙여서 설치한 스피커와 세라믹 타일로 마감된 Bar 등등 다양한 시도들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미 마지막 방문을 한지 6개월이나 지났는데요. 워낙 다양한 시도와 장비들을 좋아하는 곳이다 보니 다양한 변화가 있었을 것 같아요. 사당 근교에서 가장 막강한 장비로 중무장한 카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메뉴 살펴보기









아주 맛있는 팬케익을 먹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특히 곁들여나온 바나나는 토치로 겉면을 익혀서 제공되었는데, 살짝 올라간 시럽과 바나나가 조화를 잘 이뤘습니다. 팬케익 위에 살짝 올라가있던 버터가 흘러내리는 것은 신의 한 수! 신선한 버터의 향이 맛보는 즐거움을 극대화해주었어요.


과일이 들어간 메뉴들과 카페라떼, 에스프레소 등의 음료들을 맛보았는데요. 에스프레소를 기반으로 하는 메뉴들이 특히 아모르 미오의 강력한 무기인 것 같습니다.




벙커 컴퍼니






벙커 컴퍼니는 언제부턴가 로스팅 물량을 소화하기 힘들어서 일반 손님의 방문을 받기 힘든 때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미리 예약을 하고 가셔야 한다고...^^



아모르 미오는 서둘러 소개하고 싶었던 곳인데 제가 방문했던 당시, 제 카메라 세팅의 문제 때문에 사진 색감에 문제가 좀 있었습니다. 다시 제대로 촬영하고 싶었는데 제가 평소에 움직이는 동선과 달라서 계속해서 소개가 미워졌네요. 더 이상 미루는 것보다는 지금이라도 올리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사진은 최선을 다해 보정하고 업로드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