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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로사_코엑스 신규 매장 오픈

Coffee Explorer 2014. 12. 8. 17:22

아직 2014 서울카페쇼의 열기가 다 식지 않은 12월 12일. 코엑스 전시관 1층에 테라로사 커피의 새로운 매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이곳은 과거 소니(SONY)가 있던 곳으로 많은 사람에게 익숙한 자리입니다.


코엑스는 최근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재개장을 했는데요. 코엑스는 2000년 개장 이래 서울에서 가장 상징적인 상업 구역으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을 해왔습니다. 롯데월드의 완공과 시기를 맞추어서 노후된 시설을 재정비를 하는 것은 서울의 랜드마크를 롯데월드에게 순순히 내어주지 않겠다는 의미로 받아 들여지기도 했는데요. 이와 함께 테라로사 뿐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들이 코엑스 몰에 입점을 하고 있습니다.






코엑스 전시관에서 나와 통로 건너편으로 가면 테라로사의 매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역시 테라로사다' 싶은 수준의 넓은 매장과 함께 상징적인 볼거리들을 매장 내에 배치하고 있었습니다.






커피찾는남자가 매장을 방문한 시간은 한적한 오후인데다,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아서 아직까지는 여유가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매장 중앙세 서면 아주 긴 테이블과 함께 내부 주방과 바(Bar)의 모습을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시월스레 쭉 뻗은 테라로사의 바(Bar)는 이들이 커피에 대해 얼마나 공간을 할애할 수 있는 브랜드인지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여러 대의 에스프레소 머신과 그라인더가 준비되어 있어서 많은 손님들이 몰리더라도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도록 준비가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시원한 높이의 층고와 넓직한 통로가 돋보였는데요. 작년 테라로사의 광화문 매장처럼 지나치게 압도적이거나 과한 돈을 인테리어에 쏟아부었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네요. 무리하지 않고 딱 필요한 곳에만 돈을 쓰겠다는 의지가 느껴진다고 해야할까요?






제가 주문한 것은 오늘의 C.O.E 커피. 엘살바도르 3위에 입상했던 디비나 프로비덴시아(El Salvador Divina Providencia )입니다. 원래 8천원에 판매하는 비싼 커피, 비쌀 수 밖에 없는 커피인데요. 오늘의 C.O.E 메뉴로 구입할 때에는 6,500원을 지불해야 합니다.






내부에는 다양한 베이커리 또한 전시되어 있습니다.






메뉴판의 구성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에스프레소 바리에이션 메뉴(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등)보다 핸드 드립 커피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바(Bar)가 중앙에 배치된 구조이기 때문에 바(Bar) 뒷 편으로도 좌석들을 준비되어 있습니다.






제가 주문한 커피가 어느새 나왔는데요. 이제 한 번 마셔봐야죠..?






상당히 자극적인 신 맛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 신 맛이 지나치게 날카롭지는 않아서 적당히 침샘을 자극하는데, 어서 다시 한 모금을 마시도록 마치 커피가 사람을 유혹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 정도의 커피들은 과거 스타벅스에서 마시는 커피들과는 너무나도 다른 차원의 맛을 가지고 있는데요. 과실 원액에 상당히 가까운 맛이라고 생각하고 접하시면 오히려 맛에 대한 거부감이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전형적인 커피의 맛을 기대하며 일반인들이 선택을 했다면 오히려 신맛이 강해서 상당히 혀가 놀라실 수도 있죠.






입 안에서 사라져가는 커피의 맛 자체는 너무나 깔끔한 편입니다. 텁텁함을 남기는 커피들과는 분명히 격을 달리하네요.






매장 한 편에는 세미나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 곳을 통해서 재미있는 커피 모임들이 앞으로 진행되지 않을까 싶네요.






세미나실에 비치된 에스프레소 머신마저도 일반 매장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시네소'라는 브랜드의 제품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운영 시간은 아침 7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입니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문>






내년 카페쇼에 이 곳 코엑스 전시실 앞의 모습이 아주 궁금해지는데요. 테라로사는 카페쇼 참가 업체 중에서 가장 가까이에 매장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가 될 것 같군요. 테라로사 코엑스 매장은 기존 지점들에 비해 조금은 힘을 빼고 편한 옷을 입은 듯한 인상은 2014 테라로사의 부스의 모습과 어느 정도 일치하는 부분이 있어 보입니다.


테라로사의 다음 매장은 어디가 될지 몹시 궁금해지네요. 간단 방문기는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