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380

테라로사 광화문점 개점 소식!

안녕하세요. 커피찾는남자입니다. 커피를 좀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강릉의 테라로사를 모르는 분이 거의 없을 겁니다. 지난 주말 테라로사 광화문점이 영업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다녀왔는데요.이번 주 초에 바쁜 일들이 있어서 조금 늦은 소식을 알리네요. 테라로사 광화문점은 광화문 인근 더케이트윈타워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바로 옆에 폴바셋 및 휴롬팜, 또 인근 빌딩에 Think Coffee 등이 있는 곳이죠. 안으로 들어가봤더니 막 인테리어 공사를 끝낸 이후라 약간의 냄새는 났지만, 워낙 커피를 많이 뽑아서인지 커피 향도 상당히 강하게 났습니다. 인테리어는 보시다 시피. 사용된 나무의 경우 상당히 밝은 톤이어서 제대로 멋스러운 분위기를 내려면 몇 년은 걸리겠구나 싶은 생각도 드네요. 주문하는 곳 바로 옆에..

커피와/공간 2013.11.06

브랜드 커피 전격해부 3탄, 캬라멜 마끼아또

커.찾.남과 함께하는 커피 브랜드 전격해부_3 커피찾는남자가 학창 시절을 보낸 경남 진주라는 곳에는 ‘다원’이라는 커피숍이 있었습니다. 진주에서 가장 오래된 커피숍인 다원은 대부분 직장인들이 찾던 곳으로, 조숙한 척 흉내내기를 즐겨했던 커찾남과 친구들에게는 꼭 숨겨 놓은 비밀의 아지트같은 곳이었죠. 당시 다원에서 즐겨 마시던 것은 1990년대 커피숍의 베스트셀러 메뉴 중 하나인 ‘비앤나 커피’였습니다. 생크림이 올라간 비앤나커피는 커피숍 좀 다녀본 친구들이 즐겨 주문하는 달콤한 커피였죠. 한편, 2013년 달콤한 커피의 대명사는 단연 캬라멜 마끼아또가 아닐까요? 비앤나 커피를 즐기던 커찾남은 서울에 올라와 마셨던 캬라멜 마끼아또는 그야말로 엄청난 충격이었습니다. 아, 이 황홀한 천국의 단맛이란! 시간이 ..

브랜드 커피 전격해부 2탄, 까페라떼

커.찾.남과 함께하는 커피 브랜드 전격해부_2 안녕하세요. 커피찾는남자입니다. 지난 번 아메리카노에 이어 이번에는 까페라떼 편을 준비했습니다. 까페라떼는 에스프레소 커피와 부드러운 우유를 동시에 느낄 수 있어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커피 메뉴 중에 한 가지인데요. 저 역시 까페라떼를 매우 좋아합니다. 특히 까페라떼는 아메리카노와 달리 커피 마다 생김새가 달라 사진으로 찍으면 모양과 함께 추억도 깊이 간직되곤 하는데요. 쌀쌀해지는 가을 저녁에 따스한 까페라떼 한 잔은 외로운 이들에게는 깊은 위로가 되기도 하지요. ^^ 저 역시 간혹 유달리 잠이 오지 않는 밤이면 잠을 포기하고 집에서 까페라떼를 만들어먹곤 한답니다. 위의 사진도 제가 만들어본 까페라떼인데요. 맛있어 보이나요~? ^^ 자, 까..

루소랩 삼청동점 커피는 어떤 맛?

지난 주말 삼청동에 루쏘 바리스타 랩이 개점 행사를 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또 이런 행사에 제가 빠질 수 없겠죠? ^^ 길 건너편에서부터 눈에 딱 들어오는 예쁜 건물.자, 이제 한번 가까이 가볼까요~? 루쏘 바리스타 랩이라는 간판(?) 옆에서 훈남 바리스타 분이 손님들을 받고 계시네요. 옆에 있는 안내판에 층별로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1층 Espression Bar 안으로 들어가봤더니 커피 관심자들은 누구나 알만한 장비들이 가득하더군요. 몹시나 부러웠습니다. ^^ 저도 잠시 들러 까페라떼를 한 잔 맛보기로 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잠시 전시된 물품들을 구성하고... 짠~ 하고 잘 만들어진 진득한 까페라떼가 준비되었습니다. 한번 맛을 볼까요..? 아..정말 진득한 까페라떼네요. 입 안 가득 강렬한 에스..

커피와/공간 2013.10.22

브랜드 커피 전격해부 1탄, 아메리카노

커.찾.남과 함께하는 커피 브랜드 전격해부_1 안녕하세요. 커피찾는남자가 다음 뷰 에디션을 통해 처음으로 인사 드립니다. 얼마 전 가구당 커피당 커피 관련 지출액이 처음으로 감소했다는 뉴스 보도가 있었지만, 최근 5년간 한국의 커피전문점은 약 5배로 증가해서 현재는 약 15,000개가 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더욱 다양한 브랜드가 한국 커피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커피 브랜드의 홍수 속에서 정작 브랜드 별로 커피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곤 합니다. 커피찾는남자는 스타벅스, 커피빈, 엔젤리너스, 탐앤탐스, 카페베네, 이디야 등의 6개 브랜드를 전격 해부해서 여러분께 보여 드리려고 합니다. 물론 커피에 대한 평가는 다분히 주관적일 수 밖에 없다는 것..

커피찾는남자의 행복한 커피 일상

얼마 전 커피 지인분의 초대를 받아 한적한 동네를 방문했습니다. 집의 마당이 평화롭고 참 멋스럽죠? 집에 도착한지 얼마되지 않아 커피를 준비했습니다. 엇그제 평가를 부탁받았던 원두도 제가 들고 갔는데요.이 원두는 오늘 마신 커피 중 가장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케멕스를 통해서 푸어 오버 준비를 하고...분쇄 향을 음미합니다. 물을 부어 뜸을 들이는 가운데 향을 맡습니다.음...좋군요. 커피가 준비되었습니다.한번 맛을 볼까요? ^^음...오~~아!!! 괜찮은데요? ^^ 잠시 후, 저녁 식사를 위해 바베큐 세팅을 합니다...준비하느라 바쁘고, 먹느라 정신없어서 사진은 생략합니닷~ 식사 이후에는 선수가 입장했습니다.얼마 전 WCCK Brewers Cup에서 좋은 성적으로 수상한 바리스타인데요.대회에 ..

커피와/이야기 2013.10.19

꽃 향기가 나는 커피가 있나요?

"꽃 향기가 나는 커피가 정말 있나요?"라는 질문을 간혹 받곤 합니다. 후각 물질의 분자량과 그 특성들후각 물질의 특성은 분자량에 의해서 좌우되는데요. 분자량이 크면 클수록 휘발하는 성질이 줄어들기 때문에 기체로 증발하지 않아서 코를 통해 감지할 수 없게 됩니다. 코로 감지할 수 있는 분자량을 갖춘 선 안에서는 분자량이 증가하면 휘발성은 감소하는 대신 지속력이 강해지게 됩니다. 일반적인 상업 커피들이 가지고 있는 향미 물질들은 대부분 분자량이 크기 때문에 분쇄 이후 시간이 약간 지나도 향의 뉘앙스가 크게 변하지 않으며 마찬가지로 추출 이후 시간이 지나도 향의 뉘앙스는 크게 변하지 않습니다. 이와 반대로 스페셜티 계열들이 가지고 있는, 혹은 스페셜티 계열들이 더 많이 가지고 있는 향미 성분을 극대화하기 위..

커피와/이야기 2013.10.18

커피에 대한 A to Z, ArounZ (어라운지)

근래에 한국 커피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핫 플레이스는 두 말할 나위없이 ArounZ (어라운지)죠?커찾남이 벼르고 벼르던 어라운지 선유도점을 드디어 방문했습니다. 어라운지 선유도점은 선유도역에 내려서 찾아가게 되는데요. 생각보다는 걷는 거리가 꽤 멀어요...그래도 가을이니 걸을만하더군요! ^^ 두리번 거리며 골목 끝에 이르며 벽에 커다랗게 새겨진 어라운지 로고가 보이더군요! 아~ 드디어 도착했다는 생각에 두근두근~ 입구에 들어서니 상당한 물량의 커피 관련 제품들이 배송을 기다리고 있는 듯 합니다. 입구 바로 옆에는 계산대가 있는데요. 제가 도착한 시간대에는 아무도 있지 않았습니다. 입구는 보통의 회사의 얼굴과 같은 곳인지라 미소가 아름다운 직원이 웃으며 밝은 목소리로 인사를 나눠주기만 해도 회사의 이미지..

커피와/공간 2013.10.14

시간의 흐름 및 음용 환경에 따른 커피 맛의 변화

다음은 커피 회사의 시스템 디렉터 입장에서 고려하는 시간의 흐름 및 음용 환경에 따른 커피 맛의 변화에 대한 내용입니다. * Flavor(플레이버)란?커피의 맛과 향을 평가하는 상황에서 플레이버는 단순한 '향'이나 '맛'이라기 보다는 음용 시에 후각과 미각의 동시 작용으로 느끼는 감각(맛과 향)을 말합니다. 후각의 경우 미각과 관계없이 독립적으로 작용해서 향만을 느낄 수 있지만 미각의 경우 후각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미각은 오로지 단맛, 쓴맛, 신맛, 짠맛, 감칠맛만을 말하는데, 우리가 느끼는 다양한 음식의 맛들은 결국 후각과 밀접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맛'이라는 개념은 혀가 느끼는 미각 뿐 아니라 후각의 개념을 포괄하게 됩니다. Flavor는 그런 개념에서의 맛과 향으로 이..

커피와/이야기 2013.09.01

판교 백현동 까페거리, 까페 추천 LAZY MINT

오랜만의 까페 소개군요. 오늘 찾은 곳은 판교 백현동 까페거리의 LAZY MINT입니다. 레이지민트? 게으른....뭐라고 해야하나... 사실 무슨 뜻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뭔가 민트의 세련된 청량함과 나릇한 게으름의 조화라고 해야할까요? 오늘에서야 전부터 지인을 통해 사진으로만 봐왔던 판교 백현동 까페거리의 LAZY MINT를 드디어 방문했습니다! 간판(?)을 보니 'We spent a lazy day on the beach'라는 문구가 딱 써있네요! 이 주변에 비록 비치는 없지만... 있다고 상상하며 게으름을 한번 피워보겠습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서니 높은 층고 덕분에 시원시원한 느낌의 확! 다양한 의자들이 곳곳에 놓여져 있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어디가 편한 자리일까.... 오랜 시간을 앉아있어도 부..

커피와/공간 2013.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