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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드립 커피 물줄기 연습 방법_레몬 착즙기 이용

핸드 드립은 물줄기를 자유롭게 조절하기 위한 연습이 필요한데요.아무래도 원두를 가지고 실제 추출을 진행하면서 많은 연습을 하기는 부담스럽겠죠? 아래의 사진은 제가 핸드드립을 연습 or 가르치고 있는 모습인데요.커피숍이라면 다들 하나씩은 가지고 있을법한 레몬 착즙기를 이용한 핸드 드립 물줄기 연습 장면입니다. 착즙기에 있는 동심원의 구멍이 물줄기가 원을 그릴 수 있도록 가이드를 해주죠.괜찮은 연습이 될 것 같지 않으신가요? 물론 이건 물줄기 연습 정도라고 보시면 되구요.핸드드립을 연습하기 위해서는 결국 원두를 사용하는 실전(!) 추출을 많이 해봐야겠죠. 여러분의 핸드드립 연습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면 '공감'을 꾹 눌러주세요~

커피와/이야기 2014.07.09

구겨진 몸_이향

불 피우다 보면 구겨진 종이가 더 잘 탄다 주름살 많은 부채 속, 바람 접혀 있듯 구겨진 몸에는 통로가 있다 밑바닥까지 굴러본 뒤에야 깊어지는 숨처럼 구석에 쿡, 처박혀봐야 뻑뻑한 등도 굽을 수 있지 그래야 바람을 안을 수 있지 반듯한 종이가 모서리를 들이미는 사이 한 뭉치 종이가 불을 먼저 안는다 구겨진다는 것은 바짝 다가선다는 것일까 더 망칠 것 없다는 듯 온몸으로 불길은 연다 구겨진 몸이 불을 살릴 줄 안다. 구겨진 몸_이향

다른/생각 2014.07.09

[태국 카페#1] 도이창 커피하우스

Doi Chaang Coffee House 안녕하세요. 커피찾는남자입니다.얼마 전 태국으로 짧은 시간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 도이창 커피 하우스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본래 도이창 커피는 양귀비 등의 각종 마약이 재배되던 곳이었다고 합니다.이 곳을 정부가 마약 재배를 금지하고 대체 작물로 커피를 심게 해서오늘 날 커피 산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도이창은 태국어로 코끼리 산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도이창의 산지가 코끼리 형상을 띄고 있는 것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이 곳은 태국 북부의 치앙마이라는 곳에 위치한 한 도이창 커피 하우스입니다.정확한 매장의 갯수는 알 수 없지만 태국 내 메이저 커피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매장은 특별히 인상적인 인테리어를 하고 있지는 않았습니다.전반적..

커피와/공간 2014.05.25

커피찾는남자가 당신의 카페를 방문합니다.

커피 맛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카페 오너들을 위한 제안.커피찾는남자가 당신의 카페를 방문합니다. 혹시 카페 운영하는 분 중에서 커피 맛 때문에 고민이 있으신 분 계신가요? 커피 회사에 일하다 보니 1주일에도 수십개...는 과장이고 ㅎㅎ 그래도 꽤 많은 커피숍들을 방문하는 편인데요.많은 곳에서 만족스럽지 않은 커피의 맛 때문에 고민을 하고 계시더군요.카페 오너분들께 도움도 드리고 저도 보람있는 일을 해볼 겸,요청이 있는 카페들을 방문해서 함께 커피 맛을 보고 가장 적합한 세팅이 무엇일지 찾아보려고 합니다. 실제로 매장에서 만들어지는 커피의 맛을 좌우하는 요소들은 매우 다양한데요.생두, 로스팅, 추출 등이 주요한 원인입니다.전문가들은 커피 한 잔의 맛을 좌우하는 원인을생두 60%, 로스팅 30%, 추출 10..

커피와/이야기 2014.05.21

5.16 정신을 기리는 으리(?)의 식혜.

한 배우의 으리(의리) 컨셉 광고로 인해 비락 식혜의 인기가 뜨겁다. 한 신문 기사에 의하면 광고 전후 해당 제품의 매출이 50% 가까이 차이가 난다니 참 놀랍다. 한편 개인적으로 마음이 편치 않은 구석이 있다. 비락 식혜를 만든 팔도, 그리고 한국 야쿠르트라는 회사 때문이다. 과거 이런 글을 본 적이 있다. 리얼리스트의 아침2013.05.21.210 '5·16정신' 기리는 야쿠르트, 드실 겁니까 최규화 이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이제 상식으로 받아들여진다 싶었던 5·18광주민주화운동마저 거센 반동의 바람을 타고 훼손되고 있습니다. 극우 사이트가 앞장서고 종합편성채널이 설치더니, 정부까지 을 부르지 못하게 하면서 역사를 거꾸로 돌리려 했습니다. 역사는 역시, 노력 없이 앞으로 흘러가는 것이 아닌가 봅니..

다른/생각 2014.05.18

박원순, 당신으로 인해 서울이 행복합니다.

사실 2003년을 마지막으로, 여태껏 내가 경험한 선거의 결과로 돌아온 것은 대부분 실패였다. 구조적인 악의 세력들이 더욱 득실대며 어깨에 힘을 주고 돌아다녔고, 시민/국민들의 목소리를 청종하기는 커녕 도리어 거대한 담벼락을 쌓아가며 자신들의 권력을 지키는데 급급한 정치인들의 모습에 나는 치를 떨었고 혐오했으며 무관심해져갔다. 그러던 2011년 10월 26일, 서울에 한 중년 남성이 이직을 했다. 시민운동가에서 시장으로 직업을 옮긴다. 그의 이름은 박원순, 선거로 한 명을 선택하고 그 결정이 내 실존적인 행복을 준다는 것을 경험하게 만든 첫 번째 사람이다. 박원순 시장의 임기 동안 서울에는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다. 전임 시장이 저질러 놓은 일들을 수습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공약 대부분을 이행하..

다른/생각 2014.05.17

[커피숍] 을지로 다동커피집_우리커피연구회

서울시에서 가장 이름있는 커피숍 중에 하나가 바로 다동 커피집이 아닐까요.회사 동료로 부터도 수차례 추천을 받은 곳이어서 저녁에 시간을 내서 다동 커피집을 방문했습니다. 왜 '다동'일까 궁금했었는데 아주 간단한 이유더군요.그 주소가 서울시 중구 다동 164-1번지 였거든요. ^^ 다동은 茶 [차 다]자를 사용하는데요.다동이라는 동명은 조선시대 다도와 차례를 주관하던 사옹원에 속한 다방(茶房)이 있던 데서 유래되었다고 하니이 역시 흥미롭네요. 일단 추천을 받아 주문한 메뉴는 따뜻한 카페라떼와 차가운 카페라떼 두 잔이었습니다.테이크아웃은 2,000원이라는 헉 소리나는 가격.먹고 가는 것은 4,000원인 대신 다른 커피로 마음 껏 리필이 된다고 합니다.가격이 착하다 못해 너무 싼데요.인근 커피숍들은 참 힘들겠..

커피와/공간 2014.05.14

[연남동 카페/커피숍] 왕창상회

주말을 맞아 지인과 함께 연남동 왕창상회를 찾았습니다.왕창상회는 연남동 주택가의 구석진 곳에 폐점한 청과물 가게의 인테리어를 살려 만들어진 작은 카페입니다. 오늘 제가 마신 커피는 에티오피아 예가체프의 다마(washed) 입니다.커피에 대한 이야기는 생략. ㅎㅎ 이건 왕창상회에서만 맛 보실 수 있는 롤 케익. 아내분이 직접 만드셨다고 하는데요.단단한 조직의 빵이 입 안에서 부드럽게 풀려가는 순간 좋은 풍미가 입 안을 채우더군요.맛있었습니다. 이건 아포가토! 비오는 주말 저녁이었지만 손님들이 빈 자리를 계속해서 채우고 있었습니다.커피 외에는 판매하는 메뉴가 별로 없었던 것 같은데요. 한적한 카페를 찾고 싶으신 분들께는 주중 낮에 방문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커피와/공간 2014.05.11

커피업계에 등장한 스마트 저울 ACAIA

acaia: The Minimalist Coffee Brewing Scale ACAIA를 처음 만나게 된 것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서였습니다.이미 제가 ACAIA를 발견한 시점에서는 킥스타터의 펀딩이 성공적으로 완료되고 난 후였기 때문에저는 PREORDER를 통해서 ACAIA를 구입해야만 했습니다. 2014 SCAA 올해의 제품 선정했다고 하는데요.다음과 같은 정보를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크기: 160(w)x160(l)x32mm(h)무게: 462g실리콘 전면 패널로 물이나 커피를 흘려도 문제 없음0.1g단위로 측정가능하며 최대 2kg까지 측정 가능실시간으로 물과 커피의 비율 및 시간과 무게 확인 가능스마트폰과 어플리케이션을 블루투스 4.0으로 연결 가능어플리케이션으로 리모트 조작 가..

커피와/도구 2014.05.10

[태국여행_푸켓] 갑자기 푸켓으로 떠나다니!

아침 이른 시간 잠에서 깼다. 최근 몇 일 동안의 지방 출장과 워크샵, 그리고 또 몇 가지 일들로 인해 몸은 상당히 피곤한 상태였지만 출국하기 적당한 시간에 잠에서 깨는 것 쯤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다 준비 못한 짐을 정리해서 집을 나섰다. 그리고 공항선 열차가 운행하는 홍대입구로 향했다. 홍대입구 역에 내려 공항선을 탑승하러 내려갔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공항선을 타러 내려 갈 때는 엘리베이터가 편하다. 알림판을 바라보며 열차를 기다렸다. 초록색으로 표시된 열차가 보이고 그 뒤로 붉은색 열차가 들어오는게 보였다. 급행 열차였던 것이다. 당연히 급행을 타야지 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열차 한 대가 정차했다가 지나갔다. 그런데 무슨 일일까 잠시 정신을 놓은 사이 알림판에 분명히 보이던 붉은 열차..

커피와/이야기 2014.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