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터 21

스트롱홀드 신형 S7 : 달라진 펌웨어와 더 강력한 재현 기능

얼마 전 서울커피엑스포를 통해서 스트롱홀드 신형 S7이 공개되었는데요. 기계적인 외형은 그대로이지만 펌웨어와 일부 센서 등에 변화가 있습니다. 특히 달라진 펌웨어는 기존 스트롱홀드 S7에 비해 더욱 깔끔하고 세련된 모습인데요. 스크린샷 화면을 함께 살펴보시겠습니다. 부팅이 완료된 이후에 나타나는 첫 화면입니다. 스트롱홀드 유저라면 이 부분부터 달라진 디자인이 느껴질텐데요. 달라진 화면들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로스팅을 시작하기 위해서 예열을 하면 나오는 화면입니다. 전반적으로 그래픽을 화려하게 살리면서도, 직관적으로 센서의 위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훨씬 세련되어졌죠? 가장 중요한 부분은 로스팅 중에 나타나는 화면이 아닐까 합니다. 사실 이 스크린샷 만으로는 충분히 보여 드리기 어려운데, 훨씬 세밀하게 ..

4월의 COFFEE COLLECTIVE

커피 콜렉티브(COFFEE COLLECTIVE)는 구독형 커피 배송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에 매 달 커피를 발송하는 덴마크의 대표적인 커피 로스팅 회사입니다. 커피찾는남자 에디터는 상당한 시간 동안 이 서비스를 통해 커피를 받아 보고 있는데요. 그동안 배송된 대부분의 커피는 상당히 준수한 편이었습니다.대체로 상당한 라이트-미디엄 라이트 로스팅을 하는 곳인데요. 신맛에 대한 선호가 강한 편이 아니라면, 상당히 얇게 분쇄해서 높은 수율로 커피를 추출하는 편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강한 신 맛에 실망하고, "내 스타일은 아니야-"라고 결론을 내는 사람도 많은 것 같습니다.제 개인적으로는 콜롬비아와 케냐 커피가 잘 맞았구요.(케냐 커피를 평소에 그다지 선호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기대했던 에티오피아 ..

커피와/이야기 2017.04.18

스트롱홀드 : HTST, LTLT 로스팅 알아보기

HTST, LTLT 로스팅의 시작로스팅 이야기를 하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화두 중 하나는 HTST, LTLT 로스팅입니다. HTST는 high-temperature short-time의 약자이고, LTLT는 low-temperature long-time의 약자인데요. 고온 단시간과 저온 장시간을 뜻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MTMT 또한 어렵지 않게 유추할 수 있을 텐데요. medium-temperature medium-time을 말하는 것이겠죠? 그렇다면 '긴 시간과 짧은 시간은 과연 얼마를 말하는 것이며, 어느 정도의 온도가 고온 혹은 저온일까?'라는 질문을 던져야 할텐데요. 그 질문에 앞서 이러한 용어가 만들어진 배경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커피 로스팅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

스트롱홀드 : 로스팅, 투입 온도에 대한 고민

로스팅을 둘러싼 지식은 방대합니다. 그런 이론적 기반을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체계적인 로스팅에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한데요. 로스팅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은 대체로 아래와 같다고 사람들은 말하는 것 같습니다.로스팅 머신의 특성 드럼의 재질, 드럼의 회전 속도, 열원의 종류, 드럼의 크기, 용량대비 투입량, 배기 생두의 특성 생두의 밀도, 수분도, 프로세스, 생두 특성에 따른 기대하는 플레이버로스팅 프로파일 전체 로스팅 시간, ROR, MTR, DTR (구체적인 용어 설명은 추후 이어지는 내용에서 다룰 예정)환경의 특성 로스팅 온도, 습도, 기압, 외풍의 영향이러한 요인들은 로스팅을 한없이 어렵고 복잡하게 만들지만, 또 한편으로는 커피를 알아가는 즐거움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수많은 변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트롱홀드 : S7을 만나다

안녕하세요. 커피찾는남자입니다. 사이트에 새롭게 로스팅 카테고리가 생겼습니다. 최근에는 커피 이야기 중에서도 주로 커피 추출에 대한 부분을 여러분께 전해드렸는데요. 앞으로는 로스팅 부분도 다루려고 합니다. 커피찾는남자 에디터는 스마트 커피 로스터인 STRONGHOLD(스트롱홀드테크놀로지)의 외부 연구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데요. 커피를 시작하는 분들이 스트롱홀드를 이용해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내용은 물론, 전문적인 로스터들이 흥미 있어 할 로스팅 이야기까지를 차츰차츰 다뤄보겠습니다. 스트롱홀드를 만나다에디터가 스트롱홀드를 처음 알게 된 것은 2013년 경입니다. 그리고 당시에 재직하던 회사를 그만두면서 '나는 이제 무슨 일을 하지?'라는 생각이 열심히 이력서를 쓰던 시기에 취업포털 사이트를 ..

[소고] 커피 전문가에 대하여

한 영역의 전문가로 불리려면 어떤 덕목을 갖추어야 할까요? "그래도 10년은 해야 전문가라고 부를 수 있지-"라고 사회적으로 자주 이야기합니다. '실력이 있는지가 중요하지, 년 수가 뭐가 중요한가?' 싶다가도 긴 시간이 만들어낸 내공을 무시할 수 없는 경우도 많다는 것을 떠올립니다. 잠시 전문가라는 단어를 생각해보니 '타인을 능히 가르킬 수 있는 수준의 깊이와 균형이 있는 사람'이라는 표현이 떠올랐습니다. 전문가라는 표현이 갖는 사회적 위치는 그런 면에서 상대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합리적인 체계 속에서 어느 정도의 집중도로 다양한 경험을 체적했느냐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여기에 해당 영역에 대한 존경할만한 태도와 식견이 있다면 더할 나위없겠죠. 아마도 오늘 날 같은 한국의 커피 산업(전형..

다른/생각 2016.08.18

커피 트렌드 2010-2015 / 2. 커피 로스팅 환경의 변화

2. 커피 로스팅 환경의 변화 1) 로스팅 포인트의 변화한국에서 커피 로스팅에 변화를 가져온 주요한 요인은 큐그레이더 자격자들의 등장과 이후에 이어진 큐그레이더 교육 기관의 설립에 의한 큐그레이더 자격자 확산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09년에 국내 큐그레이더는 4명에 불과했는데 2011년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자격을 획득한 숫자가 증가했습니다. 큐그레이더 자격의 교육과 보급으로 인해 샘플로스팅과 커핑이 커피 회사들에 빠르게 도입되면서 낮은 포인트에서 만들어지는 커피의 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같은 시기에 해외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들의 커피 및 로스팅 트렌드도 이와 비슷하긴 했지만, 한국의 경우 그동안 일본식 드립과 그에 맞는 로스팅에 대한 동경에 대한 축적된 반발이 분출하는 것과도 맞물렸습니다...

뉴스 2015.11.25

서교동 빌리프커피로스터스, 도심 속의 거대 벙커

합정역 인근 서교동에 새로운 핫 플레이스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미 소식을 들은지 한참이 지났는데 커피찾는남자의 방문이 너무 늦었죠? 사실 이번 방문은 커피찾는남자의 구독자분들과 함께 진행했습니다. 이왕하는 카페 구경(?)에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해보자는 거였죠. 저를 포함해서 4명의 인원이 빌리프커피로스터스를 함께 찾았답니다. 새로 문을 연 빌리프커피로스터스는 합정역 2번 출구에서 아래로 내려오면 됩니다. 지하철 역에서 걸어서 5분 정도 거리고 찾기도 어렵지 않습니다. 빨간 벽돌로 새로 지어진 건물의 한 쪽 모퉁이를 차지하고 있더군요. 나를 믿고 따라오라는 듯, 빌리프 커피의 로고가 방향을 안내해주고 있는데요. 화살표 따라 오른쪽으로 돌아가시면 안되고 왼쪽으로 가시면 정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커피와/공간 2015.05.18

2014 서울카페쇼 부스 소개 #1

2014 서울카페쇼에서 커피찾는남자가 주목해서 보았던 부스들을 소개합니다.3층 C홀에 있는 부스들 먼저 알려드리겠습니다. C902 폴란드 그릇 에바. 참 예쁜 그릇들이네요. 꼭 방문해보세요! 라심발리와 함께 코어랩이 공동 운영 중인 부스에서는 150세트 한정으로 엘살바도르 커피빈(병에 든게 커피에요), 에코백, 무릎 담요를 3만원에 판매합니다. C838 얼마 전에 소개해드렸던 머그리드 제조사도 전시회에 나왔네요~ 보덤에서는 그라인더와 에스프로프레스 할인 행사를 하네요! C615.페이북에서 봐오던 커피스팟이 앱을 출시했네요. 제가 하던 카페투어와 같은 일을 앱으로 잘 표현해두셨네요. BUHLER 는 이반 카페쇼 전시된 로스터 가운데 가장 크기가 큰 제품입니다. 150년 전통의 스위스 회사인데 최근 이탈리아..

뉴스 2014.11.20